현대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프로젝트명 ‘OS’의 상반기 양산을 위해 내년 1월부터 두 달간 울산1공장에 다차종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1968년 완공된 울산1공장은 국내 최초 고유 모델 포니를 비롯해 엑셀, 엑센트, 베르나, 클릭 등을 생산해 왔다. 현재는 엑센트, 벨로스터 2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울산1공장은 이번 개선공사로 한 개 생산라인에서 다차종 생산설비를 확대하게 된다.
또 작업 위치에 맞게 차체 높낮이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첨단 컨베이어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소형차 전문 첨단공장으로 거듭난다.
현대차는 이번 공사에 2200여억원을 투자한다.
공사 이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소형 SUV ‘OS’를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SUV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9.8% 성장률을 보이며 가장 빠르게 성장한 차급이다.
향후에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OS와 같은 소형 SUV는 앞으로 연평균 12.3%라는 최고 성장률을 보이며, SUV 차급 내 판매 비중
현대차 관계자는 26일 “OS는 투톤 루프칼라(2가지 색 혼용) 등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사륜구동 등 든든하고 민첩한 주행성능, 높은 연비 경쟁력을 함께 갖춰 내년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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