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가장 많은 투자자가 몰렸던 투자 상품으로는 태양광 에너지 기업 '에스파워(S-Power)'가 꼽혔다. 연 수익률 5.9%, 총 모집금액 6억원, 만기 12개월이던 이 상품은 2387명의 투자자 참여로 마감됐다.
당시 이 투자 상품은 대형 기관들이 선호하던 태양광 투자의 기회를 일반인들에게 제공한 사례로 평가 받기도 했다. 17개 태양광 발전소를 보유한 에스파워는 국내 최대 공동주택 태양광 대여설비를 설치하는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꾸준히 앞장서며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아울러 투자자들이 몰려 10분 이내 마감된 상품은 143건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리워드를 증정한 다양한 스페셜딜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투자자들은 야놀자, 삼대의원, 아토스터디 등에 투자하며 수익금과 함께 숙박 포인트, 필러 시술권, 독서실 이용권 등의 이색 리워드를 제공받았다.
이와 함께 에잇퍼센트는 4만건 이상의 대출 신청자를 심사해 이를 통과한 2100건의 P2P투자 상품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에잇퍼센트가 중개한 542억원의 투자 상품 내역을 살펴보면, 신용대출이 337억원으로 전
대출자들의 자금 신청 사유는 대환대출, 결혼, 사업, 의료, 주거 등으로 다양했다. 투자상품의 수익률은 4~16%대에 분포했으며 평균 수익률은 9.7%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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