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이 인천 청천2구역 뉴스테이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부동산신탁사가 뉴스테이 계약을 맺는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28일 부동산신탁업계에 따르면 인천 청천2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7일 총회를 열고 재개발사업에서 나오는 뉴스테이 일반분양분 전량을 기업형 임대사업자인 케이원청천2뉴스테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일반분양분은 총 5190가구 중 조합원과 공공임대 가구를 제외한 3196가구로 미니 신도시에 버금가는 규모다. 케이원청천2뉴스테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현재 자본금은 50억원으로 주택도시기금 75%, 한국토지신탁 19.9%, 재무적 투자자가 5%씩 지분 투자를 하고 있다. 향후 증자를 받아 총 자본금을 1705억원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신탁이 자산관리사(AMC)로,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내년 상반기 임차인을 모집하며 2020년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뉴스테이는 △전용면적 37㎡ 84가구 △전용 59㎡ 2340가구 △전용 84㎡ 772가구 등 총 3196가구로 구성된다. 청천2구역은 지난해 정부가 뉴스테이 연계 정비사업 시범단지로 처음 지정한 곳이다. 인천시가
인근에서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이며 백마장사거리에 지하철역이 2020년 개통할 예정이다. 가산디지털단지까지 30분, 강남 고속버스터미널까지 55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제1경인고속도로 부평IC와는 차로 5분 거리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