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 갈등이 일단 봉합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최고위원회가 벌금형 전력자도 공천신청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강재섭 대표도 4일 당무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한나라당 내 갈등이 누그러진 모습이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회의를 열어 공천 신청 부적격 기준을 '벌금형 이상'에서 '금고형 이상'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중재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벌금형 전력자인 박근혜 전 대표측의 좌장인 김무성 의원도 공천신청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방호 사무총장은 회의 직후 강재섭 대표의 자택을 찾아 이런 내용을 보고하고 강 대표에게 사과했습니다.
강 대표도 이방호 사무총장의 사퇴요구를 철회하고 다음주부터 당무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공천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닙니다.
일부 강경파들은 친박계의 물갈이를 주장했던 이방호 사무총장의 사퇴가 사태 해결의 핵심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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