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포스코켐텍에 대해 올해 2차전지 음극재 생산능력 확대가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포스코켐텍은 2차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음극재 5호기를 증설해 연간 생샌능력을 8000t으로 늘린다고 발표하고, 2020년까지 2만t을 목표로 설비투자를 계속한다고도 밝혔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켐텍의 세종시 음극재 공장의 5호기가 들어설 공간은 이미 기본 시설이 갖춰져 있어 장비만 설치되면 바로 가동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생산능력이 2배 가까이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켐텍은 글로벌 음극재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가진 유일한
삼성증권은 생산능력을 늘려 거래처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면 중국 정부가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를 견제해도 포스코켐텍의 성장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봤다. 이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도 기존 809억원에서 826억원으로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를 올렸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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