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이혼 4개월 만에 결혼했습니다.
상대는 13세 연하인 이탈리아계 모델 출신의 가수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프랑스 권력의 심장부인 엘리제궁에 결혼 축하 화환이 배달됩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그의 연인 카를라 브루니는 성명을 통해 엘리제궁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결혼식은 20여명의 하객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전처와 이혼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수주 뒤에 브루니와 데이트하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역대 처음으로 이혼 뒤 재혼한 자국 대통령에 대한 프랑스 시민들의 반응은 차분한 편입니다.
인터뷰 : 프랑스 시민
- "행복하기를 빈다. 그들은 완벽한 커플이다."
하지만, 대통령의 로맨스에 대한 세인의 관심이 커질수록 대통령에 대한 신뢰
지난주 주간지 르 피가로 여론조사 결과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율은 재임 중 최하인 41%에 그쳤습니다.
열애설로 지지율이 급락한 사르코지 대통령.
결혼식을 계기로 지지율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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