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는 3D 프린터로 찍어내는 건자재로 건물을 짓는 등 다양한 형태 건축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8일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 따르면 3D 프린팅 건축 설계 기술과 대형 한옥 기술 등이 2017년도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R&D) 과제로 신규 선정됐다.
올해 국토교통 R&D 사업은 총 436개이고 이 중에서 신규 사업은 190개다. 예산은 작년(4458억원)보다 6.3% 증가한 4738억원으로 책정됐다.
신규 과제 중 눈길을 끄는 것은 3D 프린터로 건축하는 기술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2021년까지 예산 135억원을 투입해 소형 건축물의 골조나 비정형 건축물의 내외장재 등을 3D 프린터로 찍어내는 기술을 연구해 미래형 비정형 건축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한옥 건축 양식을 대형 공공건물로 확산하는 연구도 시작한다. 국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120억원을 투입해 높이 10m급 대형 한옥 설계 시공기술 연구를 진행한다. 체육관이나 대강당, 도서관 등 공공건축물에 한옥 양식을 적용하고 내진설계 등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교통 부문에서는 휠체어가 탑승할 수 있는 고속·시외버스 표준 모델 개발이 신규 과제로 포함돼 2019년까지 8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 2021년까지 290억원이 투입되는 산악철도 기술 개발도 본격화된다.
기존 국토부 R&D 계속과제에는 자율주행차와 드론 개발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됐다.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조성 방안과 통일을 대비해 북한의 노후 댐 등 사회기반시설을 점검하고 주거시설을 개선하는 방안 등도 포함됐다.
국토부 산하 국가 R&D사업 전문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신사업 R&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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