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검팀이 오늘 오후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한 참고인을 소환 조사하면서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질문]
특검이 출범한 지 5주째 접어들었는데요. 이제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를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검팀은 오늘 오후 'e-삼성'과 관련된 참고인을 소환해 조사를 벌입니다.
특검팀은 'e-삼성'과 관련한 참고인 1명 등 총 6명의 전현직 임직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e-삼성' 관련 의혹은 삼성의 편법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된 4건의 고소·고발 사건 중 'e-삼성 주식매입 사건'입니다.
이는 지난 2001년 삼성전기가 삼성 8개 계열사와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투자해 실패한 'e-삼성' 주식을 사들여, 지난 2005년 참여연대로부터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입니다.
'비자금 조성과 관리' 의혹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 관계자는 "상당수 계좌들은 차명계좌로 보는 게 맞다"며 "설 연휴가 지나면 수사 방향도 좀 구체적으로 잡히고 '피의자'들도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도 조만간 다시 소환해 미술품 구매 경위와 자금 출처 등을 추가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삼성의 '정관계 로비'
특검팀은 설 연휴 기간 중에도 설날을 제외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필요에 따라서 참고인 소환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삼성 특검 사무실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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