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청·광화문, 여의도, 강남 등 서울시 3대 중심업무지구 인근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2016년 1~12월) 서울시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1762만원에서 1904만원으로 8.12%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남업무권역(KBD)와 인접한 ▲서초구 12.08%(2915만→3267만원) ▲강남구 10.45%(3216만→3552만원) ▲성동구 8.93%(1735만→1890만원), 여의도(YBD)와 시청·광화문(CBD) 등지로 출퇴근이 편리한 ▲양천구 11.97%(1821만→2039만원) ▲서대문구 11.02%(1325만→1471만원)는 서울 평균 상승율을 웃돌았다. 반면, ▲중랑구 2.4%(1125만→1152만원) ▲성북구 3.97%(1286만→1337만원) ▲강북구 4.24%(1132만→1180) 등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 같은 상승률은 최근 불확실성 확산으로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출퇴근 거리가 집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주근접 아파트의 인기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게 부동산 업계의 전망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올 상반기 서울시내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에서 신규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KCC건설은 이달 서울 중구 신당11구역에서 '신당 KCC스위첸'을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신당역·상왕십리역을 이용해 시청 업무권역(CBD)과 강남업무권역(KBD)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난계로, 금호로를 통해 강변북로와 동호대교 접근도 쉽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6층, 3개동, 전용 45~84㎡ 총 176가구 중 104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방배아트자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 이용해 강남업무권역으로 출퇴근할 수 있다. 또 인근에 남부순환로, 강남순환로 등이 있고, 2019년 서리풀터널(예정) 개통 시 서초대로와 연결되면 강남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5개동, 전용 59~126㎡, 총 353가구 중 96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낟.
SK건설은 오는 5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5구역에서 분양하는 '보라매 SK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을 이용해 업무지구가 몰려있는 여의도, 시청, 김포공항, 강남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상 29층, 18개동, 전용 59~136㎡ 총 1546가구 규모다. 이중 743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현대건설은 한들 뒤인 6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 1-1구역에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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