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펀딩은 1순위 건축자금대출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P2P업체로 10억원 이상의 고액을 모집하기 위해 타 P2P금융사 대비 최소투자금액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실제 지난 12월 테라펀딩이 자사 투자자 및 비투자자를 포함한 회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테라펀딩의 주요 단점으로 '높은 최소투자금액(17%)'이 꼽혔다. 이 같은 답변은 20대 초반 45%, 20대 후반 20%, 30대 초반 23%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비율이 높았다.
이 같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테라펀딩은 사회초년생은 물론 재테크에 관심있는 대학생들도 매달 소액을 투자할 수 있도록 최소투자금액을 10만원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앙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그 동안 투자에 참여하고 싶지만 최소투자금액이 너무 높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P2P금융의 본질을 살려 다수의 개인 투자자와 건축자금이 필요한 주택사업자를 연결해 줌으로써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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