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1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 법인의 실적 부진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5만원에서 7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B증권은 4분기 오리온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6088억원, 영업이익은 18.2% 증가한 784억원으로 전망했다. 중국법인은 매출액이 2.2% 감소한 3309억원, 영업이익은 13.3% 증가한 5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용 절감에 따라 이익은 증가하나 매출성장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전반적인 제과 소비 위축, 2015년 4분기 허니버터스낵의 판매호조에 따른 부담, '초코파이말차'의 오리지널 '초코파이' 잠식 효과, 껌 판매부진 지속, 위안화 약세 등이 중국법인 부진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올해 오리온의 매출액이 2조3483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212억원에서 0.5%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매출 비중 50% 이상에 달하는 중국 제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 3.7% 감소하며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자체적인 제품 확장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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