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이 새해 시작과 함께 마곡 9단지 아파트 건설공사를 따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11일 한신공영은 지난 10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발주한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9단지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하 2층∼지상 16층 아파트 19개동과 오피스 1개동을 짓는 프로젝트다. 총 152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49㎡, 59㎡, 84㎡ 3개 타입으로 구성돼 공공분양, 국민임대형식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판매시설, 업무시설, 부대복리시설도 같이 들어선다.
총 계약금액 1923억원 규모로 한신공영이 절반 가량의 지분을 확보했다. 마곡 9단지 사업에서 한신공영이 50.8%, 삼환기업이 43.3%, 대진공무가 5.8% 지분을 차지한 상태다.
이번 사업은 SH가 발주한 사업중 첫번째로 종합평가낙찰제 입찰방식이 도입됐다. 종합평가낙찰제는 시공실적, 신용평가, 가격 뿐 아니라 기술능력, 시공품질, 하도급 적정성 등까지 평가해 건설사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최저가격 입찰 순으로 낙찰 순위를 정하는 기존 최저가 낙찰제의 부실시공 우려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도입된 낙찰방식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SH가 발주한 종합평가낙찰제 형식의 첫번째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새해 첫 단추
한신공영은 최근 공공건축분야에서 화성발안·화성향남2 행복주택 1공구, 고양삼송 A12블록 아파트 8공구 현장 등 851억원가량을 수주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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