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주택 마련 자금을 지원하는 디딤돌 대출의 금리가 최대 0.25% 포인트 인상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디딤돌 대출 금리를 오는 16일부터 0.15~0.25% 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민주택채권의 발행금리도 1.5%에서 1.75%로 인상돼 기금 수지를 보완하기 위해 디딤돌대출 금리를 인상할 요인이 발생했다"고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디딤돌대출은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는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에게 5억원 이하의 주택을 장만할 수 있도록 저금리로 주택 마련 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현행 연 2.1~2.9%에서 2.25~3.15%로 오른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연 1.8%의 최저금리에는 변동이 없다.
국토부는 "주택시장 위축 우려와 서민층의 어려운 주거비 부담을 고려해 소득 2000만원 이하는 0.15% 포인트, 2000만원 초과는 0
기존에 받은 디딤돌 대출에는 영향이 없고 16일 이전에 대출을 신청한 경우에도 인상 전 금리를 적용받는다.
디딤돌 대출은 지난 2014년 1월 출시 이후 3차례 대출금리를 인하해 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인상된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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