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평균 분양가격은 ㎡당 290만1000원으로 전월 대비 0.85% 상승, 전년 동월 대비로는 6.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당 437만7000원으로 전월 대비 0.48% 상승했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1.23%, 기타지방은 0.76%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만2820가구로 전월 대비 5004가구(18%)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82가구(10%) 증가했다. 수도권 신규분양은 총 9971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52% 가량 증가했고 전국 분양물량의 43.7%를 차지했다.
김성우 HUG 연구위원은 "주택시장을 둘러
싼 국내외적 정치·경제의 불확실성과 11·3 대책, 계절적 비수기가 결합되면서 최근 신규분양 물량 감소와 분양가격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아파트 청약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우수한 사업장의 경우 오히려 청약수요가 몰려 사업장별 양극화 현상은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