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일 기록한 저점 6680원 대비 26.20% 반등한 수치다. 이는 옛 미래에셋증권 주주들 수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옛 미래에셋증권은 통합 미래에셋대우 출범을 앞두고 지난달 21일 거래정지됐다. 옛 미래에셋증권 주주는 미래에셋대우와 합병비율 1대2.97에 맞춰 오는 19일 미래에셋대우 신주를 교부받아 20일부터 거래할 수 있다. 옛 미래에셋증권의 마지막 종가는 2만500원이다. 이를 합병비율로 환산한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6899원이다. 거래정지 상태로 한 달 가까이 기다린 끝에 이날 주가 기준 22.19%의 평가차익을 올린 셈이다.
이와 함께 이날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미래에셋대우 합병 반대 매수청구권 행사가 7999원에 비해서도 5.39% 오른 수치다. 국민연금 등 미래에셋대우 주주들은 합병 반대 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막대한 이익을 보게 된 셈이다. 국민연금은 매수청구권 행사 기한인 지난해 11월 17일 미래에셋대우 주가가 매수청구권 행사가 대비 낮은 7780원에 마
앞으로 미래에셋대우 주가의 핵심은 '초대형 투자은행' 출범에 따른 기대감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느냐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 합병을 통한 대형화 효과는 점진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