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9일 CJ E&M에 대해 드라마 도깨비 흥행 성공에 따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CJ E&M은 드라마 도깨비의 흥행 성공 및 넷마블이 지난 12월 론칭한 '리니지2:레볼루션'의 놀라운 흥행호조세에 힘입어 강한 주가 상승세를 시현했다"면서 "지난 11월 있었던 주가하락은 중국의 한류 한한령 및 외부 정치적 이슈에 따른 주가하락이었다는 점에서, 이들 콘텐츠의 흥행 성공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심리적 요인을 제거시켜 준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가 상승세는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방송 콘텐츠의 경쟁력 확대 기조가 여전히 유지 중인 상황일 뿐 아니라, 넷마블게임즈(지분율27.6%)와 스튜디오 드래곤(지분율 91.2%)의 기업공개(IPO) 계획 역시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황 연구원은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은 최근 압도적인 흥행기조를 보이며, 출시 이후 1달 동안 약 1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상반기 IPO를 앞두고 있는 넷마블에 대한 보유지분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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