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년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미국의 금리인상, 기업 구조조정, 가계부채 증가 등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제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지난해 3월 주식전자등록법이 제정돼 2019년 하반기에는 우리 자본시장에도 전자증권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화의 트렌드 속에서 예탁결제원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변화와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사장은 "무엇보다도 자본시장의 일대 혁신을 가져오게 될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와 더불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IT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고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바일 전자투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의결권 종합서시스기업으로 역할을 강화하고 펀드넷 시스템의 기능 역시 확대·강화해 종합 자산관리서비스업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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