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화두가 산업계에 전반적으로 확산되며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여건)과 무관한 기업들의 주가가 이상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자동차 내장재 전문업체 한국큐빅은 홀로그램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가상현실(VR) 테마주로 분류돼 지난 4일까지 한 달간 주가가 38% 이상 급등했다. 그러자 5일 한국큐빅이 해당 특허는 VR와 무관하다는 해명공시를 냈고 주가는 이날 7% 이상 하락하며 지난주까지 줄곧 약세를 보였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지난 18일 VR 업체와 증강현실(AR) 업체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3거래일 동안 주가가 10% 이상 올랐다. 이 밖에도 관계사 YJM엔터테인먼트의 사명을 YJM VR로 변경하는 등 VR 전문업체임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개발 중인 단계로 아직까지 관련 제품을 출시한 적은 없는 상태다. 이엘케이는 20일 주가가 135원(8.97%) 오른 1640원에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