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운영그룹장에 최현숙 신임 부행장(54·전 강서·제주지역본부장)을 임명하는 등 부행장 보직인사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인 김도진 신임 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 투자금융(IB)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부문별·계열사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참모진을 편성했다는 평가가 기업은행 안팎에서 나온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달 말 시 전 부행장과 이상진 부행장(58·여신운영그룹장)을 각각 IBK자산운용·IBK캐피탈 대표에 임명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외부 인사 검증 절차에 착수했다. 김성미 전 부행장(58·개인고객그룹장)은 IBK저축은행 대표로 자리를 이동할 전망이다. 시 전 부행장은 2014년 초부터 3년간 마케팅그룹장으로 재직하면서 IBK투자증권, IBK자산운용, IBK시스템 등 계열사 실무진과 함께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구축 등 계열사 협업을 조정했고, 특히 차세대 핵심 사업인 핀테크 분야에서 매끄러운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중소기업 리스크·연체관리로 기업은행 안팎에서 정평이 난 이 부행장은 기업은행 최대 계열사인 IBK캐피탈 대표로 유력하다. 김도진 행장과 더불어 각각 전략·기획통으로 분류되는 임상현 수석부행장(57·전무이사)과 김성태 경영전략그룹장(55)을 주축으로 한 본부 참모와 본부 요직을 지낸 이상진·시석중 대표가 주도하는 계열사
[정석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