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구 독산동 복숭아마을 위치도 |
서울시는 지난 19일 열린 제1차 주거환경관리 자문회의에서 서울시 금천구 독산1동 147-20 일대(3만470.03㎡, 이하 복숭아 마을)를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5년 10월 8일 재건축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독산1동 147-20 일대는 단독, 다가구, 다세대 등 건축물 119개동 중 20~30년 이상 된 노후건축물이 69%에 달하는 전형적인 노후 저층주거지다.
금천구는 정비개량이 시급해 같은 해 11월 25일 주거환경관리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 지난해 3월에는 1970년대 복숭아꽃이 만발했던 당시의 추억을 기억하기 위해 '복숭아 마을'로 사업지 일대를 명명했으며, 구는 12월 20일 후보지 관리 상태에서 대상지로 전환신청했다.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지정된 복숭아 마을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주민이 희망하는 마을로 만들기 위한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금천구 독산동 복숭아마을은 '살고 싶은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대한 주민의지가 서울시내 어느곳 보다도 강한 구역"이라며 "저층 주거지 재생의 모범 사업장으로 주거환경관리사업이 추진되는 다른 현장의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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