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된 유니온커뮤니티는 보안용 바이오인식 솔루션 전문업체로 광학식 지문인식 센서를 통해 출입통제, 근태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박경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지문인식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유니온커뮤니티를 포함해 4개사 밖에 없으며, 현재 글로벌 120여개 파트너사를 통해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유니온커뮤니티의 국내 지문인식 시장 점유율은 2015년 기준 12.4%로 2012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바이오시장의 높은 성장성에 주목했다.
그는 "지문·홍채 등을 이용한 바이오인식 솔루션 시장은 편리성, 높은 보안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 등 다양한 장점이 부각되며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인식시장은 2015년 1800억원에서 2020년 2700억원으로 연평균 7.7%의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22.6%, 86.2% 증가한 498억원과 95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회사측 가이던스가 다소 공격적인 수치로 보일 수도 있으나 지문인식출입 통제기 등 기존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수익성이 좋은 라이브스캐너와 누르고의 판매확대로 가이던스에 근접한
라이브스캐너는 금융권에서 고객의 지문·도장을 취득, 식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기로 개인정보보안을 위해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누르고(Nurugo)시리즈는 기존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유니온커뮤니티가 출시한 핸드셋용 현미경이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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