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은 열리지 않았던 지난 설 연휴기간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연후 이후 첫 개장일인 오늘(11일), 국내 증시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설 연휴로 장이 열리지 않았던 지난 한주,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동반 하락했습니다.
먼저 뉴욕증시의 다우존스는 4거래일간 무려 453포인트, 3.59%나 떨어졌습니다.
지난 5일 발표된 서비스업지수가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진 게 원인이 됐습니다.
이 여파로 세계 증시가 줄줄이 무너졌습니다.
4일간 인도 센섹스지수는 6.41% 빠졌고 일본 닛케이가 6.07% 하락한 것을 비롯해, 6일까지 장이 열린 홍콩 증시는 이틀만에 6.24%나 떨어졌습니다.
장이 열리지 않았던 우리 증시도 예외가 아니라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불확실한 2분기 전망으로, 다시 한번 큰 조정기가 올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종우 / 교보증권 센터장
-"주식시장이 2분기초나 중반 정도가 되면 이번에 저점이었던 1600P를 밑으로 내려가는 장이 나타날 것이다. 대략적으로 바닥은 1500P 정도가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증시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정시마다 분할 매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
인터뷰 : 홍성국 / 대우증권 센터장
-"주식투자자가 정확하게 저점에서 주식을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회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PER이 9.5배에 머물고 있는 현재 PER 수준은 2005년 하반기만큼 싸다. 분할해 조금씩 주식을 살 시기이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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