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창업지원주택 인근 조감도] |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첫 창업지원 행복주택을 판교에 짓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수원, 용인, 부산, 대구, 광주, 창원에서 창업지원주택 1000가구를 신규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사업 후보지를 제안받았고 6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6개 지자체와 국토부는 이날 서울 동작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창업지원주택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창업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인들의 주거 안정과 성공적 창업을 위해 주택과 다양한 지원시설·서비스를 결합한 맞춤형 행복주택이다. 24시간 재택근무를 위해 주택 내에 사무실이 마련되며 전시공간도 설치돼 복도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회사 및 상품을 홍보할 수 있다. 입주자들이 함게 이용하는 복도는 비슷한 처지의 창업인들이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도록 소통공간으로 꾸며진다. 이 밖에 중소기업청, 미래창조과학부, 지자체 등과 연계해 교육, 컨설팅, 투자지원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6곳은 교통이 편리하며 인근에 창업지원시설을 갖춘 것이 공통점이다. 수원에 지어지는 250가구 규모 창업지원주택은 1호선 수원역 및 고색역(2018년 개통 예정)과 가까운데다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창업선도대학인 경기대, 성균관대가 인접했다.
용인 창업지원주택은 마북동 경기여성능력개발본부 부지 내에 100가구 규모로 건설되며 본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창업지원사업과 상호 연계 가능하다. 분당선(구성·신갈역)에 가깝고 단국대, 경기대 등 대학에도 인접해있다.
창원 경남테크노파크 내에도 300가구 규모로 창업지원주택이 들어선다. 테크노파크인 만
이번에 선정된 6개 지역 창업지원주택 입주는 2019~2020년 사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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