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서 대표적인 미분양 적체지역으로 손꼽히던 파주, 용인, 김포시의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었다. 이에 건설사들은 올해 이들 지역에 신규 물량 공급을 준비 중이다.
26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미분양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경기 내 미분양 아파트는 총 1만3362가구로 전년 동기(2만5937가구)대비 1만2575가구 감소했다.
해당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많이 감소한 이유로는 교통호재가 꼽힌다. 실제 파주시는 수도권 2기신도시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으로 미분양 적체가 심했던 지역 중 하나였다.
그러나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에 GTX·3호선 파주 연장안이 확정되면서 서울 접근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파주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었다. 파주시는 향후 GTX가 개통되면 운정신도시~강남까지 기존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됐던 이동시간이 21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 운정신도시에서 화성산업이 운정신도시 화성파크드림(1049가구)을 공급할 예정이다.
화성시는 지난해 초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주춤하면서 미분양 물량이 늘었지만 곧바로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물량이 대부분 소진됐다.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지난해 약 3만3981가구(출처 부동산114)가 분양됐지만 지난해 12월 기준 미분양 아파트는 총 240가구에 불과했다. 화성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동탄2신도시 A99·100블록에 짓는 동탄2 아이파크(980가구)를 분양 중이고 3월에는 대림산업이 화성 봉담2지구에서 e편한세상 봉담(898가구)이 공급을 준비 중이다.
용인시에서는 2021년 개통예정인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등 광역 교통망 확충 계획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용인시에는 상반기에 GS건설이 신봉동 일대에 신봉
김포시는 2018년 김포도시철도가 개통을 앞둔데다 서울의 높은 전셋값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인구유입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에서는 3월 금성백조주택이 김포한강 Ab-04 뉴스테이 예미지(177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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