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숭례문 화재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대한 총체적이고 근본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잿더미로 변한 화재현장을 시종 굳은 표정으로 꼼꼼히 둘러봤습니다.
특히 바닥과 천장의 높이가 상당한데 어떻게 사람이 올라가 불을 붙였는지 모르겠다며 계획적인 방화에 무게를 뒀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천정과 바닥 사이가 굉장히 높다. 바닥에 불이 없는데, 이 사이에 불이 붙었는데 어떻게 불이 붙느냐. 의도적으로 붙인 것 아니냐."
이 당선인은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당부하면서 이 사고로 인해 국민들의 가슴이 아플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경숙 / 인수위원회 위원장
- "문화재 관리에 대한
특히 조기진화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았고 목재건물의 특성을 살려 관계기관 협조가 필요했는데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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