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회 매경 증권대상 / 내달 9일 시상식 ◆
↑ 김원규 사장 NH투자증권 |
유달리 치열했던 이번 매경 증권대상 심사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민병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부이사장),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사장, 김철배 금융투자협회 전무, 신보성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김명수 매일경제신문 증권부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시상식은 2월 9일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 대상 = 심사위원들은 NH투자증권을 통합 불협화음을 최소화해 성공적인 증권사 인수·합병(M&A)사례로 인정했다. 심사위원들은 특히 올해 본격 출범하는 미래에셋대우나 KB증권 등 대형 합병 증권사들에 귀감이 될 것이란 점을 주목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판매와 평균 수익률에서 작년 1위를 차지했고 유형에 맞는 다양한 자산관리 상품을 내놓은 것도 득점 요인이다.
작년 3분기 IB 분야에서 1702억원의 수익으로 업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에 참여하며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게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12년 40조5000억원이었던 고객 총자산도 작년 110조원으로 70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 기업금융(금상) = 미래에셋대우는 작년 8곳의 기업 상장을 완료했고 1조4000억원 규모의 현대상선, 1조2000억원의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로 수익성을 높이며 선전했다. 우량 회사채 발행 대표주간사를 맡아 수익을 늘렸고 KDB산업은행 해외채권 발행에도 참여해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 기업분석(금상) = 교보증권은 모두가 대형주를 쫓아갈 때 나 홀로 중소형주를 분석한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개별 재료 중심의 단편적 정보만 제공하던 과거 중소형주 분석 기법에서 벗어나 대형주에 적용하는 가치분석 시스템을 과감히 도입했다. 정기적으로 중소형주 관련 보고서를 가장 많이 내며 시장을 지켰다.
◆ 투자전략(금상) = 삼성증권의 자산배분 전략사업부는 고객 자산을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지에 대한 판단의 방향을 제대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고객 투자성향과 보유자산에 최적화된 투자자산 조합을 제공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시스템 '스마트 어드바이저'를 출시하기도 했
◆ IT혁신(금상) = 키움증권은 업계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및 자산관리 방법'을 특허출원해 관련 시장을 선도한 점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식 거래 1위 시스템 '영웅문' 개발 이후 고객 수요를 반영해 스마트폰 전용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영웅문S'등을 개발했다.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