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KT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황창규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따라 CEO 관련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KT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 211억원, 영업이익 226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았다"면서 "매출은 견조한 성장을 보인 반면 영업이익은 인건비 일회성 비용 반영과 계절성 비용에 따른 자회사 이익 기여도 하락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황창규 회장의 연임은 불확실성 해소에 긍정적인 이슈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KT CEO 추
천위원회가 황창규 회장을 차기 단독 후보로 추천하면서 황창규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연임이 확정될 경우 조직의 변화 대신 기존 핵심사업의 차별화와 신성장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기존 사업 전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