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미래에셋대우, 합병·회계조정으로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

IBK투자증권은 2일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큰 폭의 손익 변동이 발생했지만 이는 합병과 회계조정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 탓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60억원, 지배기업지분 당기순이익은 396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IBK투자증권이 예상한 1825억원을 크게 하회한 것으로, IBK투자증권은 합병 비용 및 회계조정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합병비용을 제외한 통합 미래에셋대우증권의 세전이익은 3244억원으로 미래에셋증권이 1796억원, 미래에셋대우증권이 1448억원을 시현했다. 합병비용은 총 3038억원이 발생했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다변화된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시현과 자기자본을 활용한 투자은행 업무 활성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일회성 합병비용과 보수적 회계처리로 올해 빅배스(big bath)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마지막으로 자기자본 국내 1위 증권사인 만큼 4월부터 시행되는 초대형 IB 관련 기대감이 당분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