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뿌연 황사에다 강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수은주가 더 떨어지면서 올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다시 한겨울 강추위가 시작됐습니다.
중부지방에는 올들어 첫 황사도 관측됐습니다.
기상청은 만주지방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중부지방으로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황사는 잦아들었지만 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로 떨어지는 등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관령도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고혈압 환자나 노약자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추위는 목요일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다음 주 초반까지는 평년기온을 밑도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인터뷰 : 박광호 기상청 통보관
- "이번 추위는 모레인 14일부터는 점차 풀려가는 날씨지만 평년보다 조금 낮은 기온 분포는 당
올 겨울 추위는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앞으로 꽃샘추위가 한두차례 나타나는 것을 제외하고는 큰 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낮아 이번이 마지막 겨울 추위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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