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합당선언 이후 빠르게 총선 체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호남 지역 공천과 모바일 투표 도입 등을 놓고 벌써부터 양당이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첫 실무협상단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 김충조 / 민주당 사무총장
-"대통합 민주신당과 민주당이 드디어 하나가되었습니다. 1년동안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 신계륜 / 대통합민주신당 사무총장
-"합동 수임기구와 합동회의를 하루 빨리 해서 선관위에 등록하면서 정식으로 합당이 되기 때문에 그 일정을 빨리 조정해서 늦어진 공천심사일정을 결정하러 나왔다."
양당은 16일까지 통합 실무 작업을 완료하고 19일부터 24일까지 총선 후보자를 공모해 곧바로 심사하기로 하는 등 합당과 공천 작업에 동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호남지역의 공천 경쟁은 앞으로 한차례 태풍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손학규 대표가 일찌감치 주장해온 모바일 공천 방식에 박상천 대표가 곧바로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비율에 대해서도 양당에서 전혀 다른 말이 나옵니다.
민주당 측에서는 공심위원으로 외부 인사 7명, 그리고 당내 인사 5명 중에서는 민주당이 3명, 신당이 2명을 임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신당의 박재승 공심위원장은 mbn 뉴스현장 정운갑의 Q&A에 출연해 "들어보지 못했다"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 인터뷰 : 박재승 / 신당 공천심사위원장
양당은 18일 합당 등록을 예정하고 있지만 4년 동안 벌려온 간극과 총선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완전한 통합의 길은 멀어보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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