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을 비롯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설득작업에 나섰습니다.
이 당선인은 '경제살리기'를 위해서는 작은 정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정부조직 개편안이 표류될 위기에 놓이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을 비롯해 한나라당 지도부, 청와대 수석까지 인수위원회에 모여 회의를 갖고 다시 한번 설득작업에 나섰습니다.
이 당선인은 개편안이 정략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작은 정부는 경제살리기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이 문제야말로 이것은 우리 국가의 생존과 번영과 관련된 핵심적인 사항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정치논리 아니고 경제논리로서 풀어주어야 한다."
이경숙 위원장도 담화문을 통해 국정공백으로 인한 혼란이 불가피하다며, 통합민주당이 작은 정부를 원하는 국민의 여론을 거스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이경숙 / 인수위 위원장
-"지금도 70%에 육박하는 국민이 정부조직개편안을 지지하고 있다. 정치권이 이같은 국민적 요구를 외면해
인수위원들 역시 민주당 의원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하는 등 모든 채널을 가동해 설득작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마지막까지 설득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명분을 쌓는 동시에 민주당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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