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안 내일 재상정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통외통위 회의실를 점거함에 따라 회의장소를 변경해 내일(13일)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김원웅 통외통위 위원장은 상정을 반대하는 것은 의회정치의 정도가 아니라며 내일 오전 10시 통외통위를 열어 한미FTA 비준동의안과 남북총리회담 합의서 비준동의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장소 변경은 국회법에는 관련 규정이 없으나 통외통위는 불법점거농성에 의해 회의 개최가 어려운 만큼 회의장소를 변경해 상정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