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은 이달 28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번 상장에서 총 325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희망가는 5900~6700원이다. 전체 공모액은 희망가 상단 기준 218억원이다. 오는 8일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이달 16~17일에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간 업무는 KB증권이 맡고 있다.
국내 최초로 파스를 선보인 신신제약은 올해로 창립 58주년을 맞이했다. 피부에 직접 붙이는 첩부제부터 뿌리는 에어로졸, 바르는 외용액제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개발하며 일반의약품(OTC) 전문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치매 치료 패치, 하지정맥류 패치, 요실금 패치, 수면유도 패치, 해열진통제 패치 등으로 제품 종류를 더 넓힐 예정이다.
생활 밀착형 의약품이 주력이다 보니 그동안 구축한 유통망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2만1000개 약국 중 40%에 가까운 8054개 약국과 직거래를 하고 있다. 여기에 2012년부터는 안전상비약으로 지정돼 편의점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편의점 매출은 매년 늘고 있으며 1인 가구 증가로 이 같은 추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으로 미국을 택했다"며 "현지 제약사들과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자금은 세종시에 신규 공장을 짓는 데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내년 초께 세종신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지금보다 5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2019년에는 서울 마곡지구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피부를 통해 약효가 전달되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단순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