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연결자회사의 실적 부진과 대규모 외환손실로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400원에서 5100원으로 내린다고 6일 밝혔다.
강성진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작년 4분기 실적이 기존 전망치를 밑돌았다"며 "항공화물 부문은 호조였고 유류 단가도 하락했으나 에어서울 출범 등으로 연결자회사 이익이 예상치보다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특히 외환 관련 손실이 1485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인 730억원을 크게 넘어섰는데 이는 작년 4분기에 A380 두대를 금융리스 방식으로 도입함에 따라 외화차입금이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이
그는 "외환 관련 손실이 기존 추정치를 크게 넘어섬에 따라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BPS)이 낮아져 목표주가를 낮춘다"며 "금호그룹의 금호타이어 인수 과정에 아시아나항공이 참여하지 않게 된 것은 긍정적이나 이는 기존 목표주가 산정시 이미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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