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13위를 기록한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의 국제 순위가 2050년이 되면 18위로 뚝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글로벌 회계 컨설팅그룹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세계 GDP의 85%를 차지하는 32개 국가의 구매력평가지수(PPP·물가등락률)을 기준으로 잠재적 GDP 성장률을 분석한 결과다.
7일 '2050 세계경제 장기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GDP 순위는 지난해 세계 13위에서 2030년에 14위로 하락한 뒤 2050년에는 18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PwC는 한국의 성장률이 2016~2020년 연평균 3%, 2021~2030년 1.9%, 2031~2040년 1.5%, 2041~2050년 1.4%로 점차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PwC는 지난해부터 2050년까지 세계경제의 GDP는 매년 2.5%씩의 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2042년이 되면 지금의 두배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과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러시아, 터키 등 7개 신흥경제국(E7)은 평균 3.5%씩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캐나다, 프랑스
[김대기 기자 / 전경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