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아파트 분양권 거래는 383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278건)보다 105건(37.3%) 늘어난 것으로, 해당 통계가 집계된 2007년 이후 1월 거래량으로는 최대치다.
특히 11·3 대책 이후 분양권 거래는 크게 타격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작년 11월(440건), 12월(391건)보다 크게 떨어지지 않아 같은 기간 기존 아파트 매매가 1만953건에서 9397건, 4536건으로 급감한 것과 딴판이다.
전문가들은 분양권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는 이유를 '실거주 수요'에서 찾았다. 작년 이후 청약 1순위 조건이 강화된 상황에서 서울 지역에 새 아파트를 사고 싶은 이들이 분양권으로 쏠렸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달 강북 지역 분양권 거래가 많았다는 점에서도 힘을 얻는다. 지난달 서울에서 분양권이 가장 많이 거래된 지역은 △동대문구(77건) △동작구(57건) △서대문구(51건) △은평구(39건) 순이었다. 동대문구에선 답십리파크자이·래미안답십리미드카운티·힐스테이트청계 등이 거래를 주도했고, 동작구에서는 상도동 e편한세상상도노빌리티와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롯데캐슬에듀포레 등이 주축이었다. 반면 강남구(25건), 서초구(13건), 송파구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