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는 세계 이동통신산업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휴대전화 뿐만 아니라 무선을 이용한 첨단 디지털 기기들이 치열한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 선점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8'
전 세계 1300여개 IT업체들이 저마다 감춰왔던 야심작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장 앞선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내놓아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와이브로와 GSM을 연결해 끊김없이 사용할 수 있는 핸드오버 기술을, LG전자는 영화 한 편을 1분 30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LTE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 최지성 /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
-"모바일 산업에서는 혁신적인 성과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적어도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으며, 가격문제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하나의 휴대폰으로 220여개국에서 자동로밍이 가능한 '월드폰' 사업자로 단독 선정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선 인터넷 기술이 발전되면서 더욱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인터뷰 : 로비 바흐 /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세계 통신시장, 그만큼 사업자들의 시장 선점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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