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이 특검 수사로 인한 해외 거래처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행보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인도와 터키 등 신흥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사업 차질이 없다는 점을 적극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올해 첫 해외출장 대상국은 인도와 터키.
이들 국가들을 신흥시장 확장에 올인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핵심 거점 국가들입니다.
인도의 경우 LCD와 PDP TV, 양문형 냉장고와 모니터 등에서 1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15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관문인 터키에서도 모니터는 1위, 휴대전화와 프린터는 2위에 오르며 지난해 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만큼 윤 부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삼성 특검으로 인한 사업 차질이 없음을 강조하며, 거래처들의 불안감 해소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는 15일까지 인도에 머무는 윤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인도생산 공장 두 군데를 찾아 생산현장을 점검했습니다.
특히 직접 일정까지 조율하며 현지 주요 거래선에 대한 면담 비율을 크게 늘렸고, 매장까지 직접
이어질 터키 출장에서도 사업 차질 우려를 잠재우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주요 거래선과 판매 법인 등을 찾아 약속한 물량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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