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중 은행 주택담보대출은 8000억원 늘어 전월의 3조6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윤대혁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과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주택거래 둔화와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작년 11월중 1만1000호에서 12월중 9000호, 올해 1월 들어서는 5000호로 감소했으며,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가중평균 기준)는 작년 9월 2.80%, 10월 2.89%, 12월 3.13%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기업의 상여금 지급 등으로 상환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라 은행 가계대출은 1월중 주택담보대출이 8000억원 늘고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이 7000억원 줄어 1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앞서 은행 가계대출은 작년 11월중 8조8000억원 증가한데 이어 12월중 3조4000억원 늘어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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