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8일 개최한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종로구 율곡로3길 4번지 서울공예박물관 건립부지에 대한 '북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풍문여고가 강남구 자곡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서울시는 해당부지를 매입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예 관련 허브시설인 서울공예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풍문여고 부지는 순종의 가례를 위해 조성된 안동별궁터로 부지의 역사성을 감안하여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건립하고, 250년 이상 원형이 보존된 원형 옛길인 감고당길과 윤보선길을 최대한 보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석촌동 183-2번지의 '잠실광역중심 제1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가결됐다. 이번 심의를 통해 용적률이 완화돼 지하 4층~지상 16층,
대상지는 송파대로(50m)와 석촌호수로(25m)변에 위치한 준주거지역으로 주변에 잠실역(2호선, 8호선), 제2롯데월드, 석촌호수 등이 있어 향후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인한 숙박시설 수요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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