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은행은 전 거래일 대비 1.47% 상승한 1만38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최근 1년 새 가장 높은 주가다. 지난해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우리은행은 올해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점주주 체제가 완성됐으며,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이 행장이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된 실무적인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면서 증권·보험 같은 비은행 자회사의 인수·합병(M&A)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우리은행에 대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치솟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우리은행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화푸빌딩 매각이익, 금호타이어 매각이익 같은 일회성 이익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과점주주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비이자이익 부문 개선, 배당을 포함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향후 지주사 전환 효과를 과대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