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0일 BGF리테일에 대해 이익률 제고 전략으로 지난 3분기부터 이익의 증가가 매출액 성장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BGF리테일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3157억원, 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56.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448억원을 23.9% 상회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영업이익의 증가 이유로 GP마진상승, 영업레버리지효과, 가맹계약방식 변경 등에 따른 판관비율 하락 등을 꼽았다. 차별화 상품의 비중이 지난 2015년 24%에서 27%까지 확대됐고 담배 매출 비중이 하락했다. 판관비율은70bp 감소했는데 위탁가맹계약 비율 감소에 따라 임대료와 장려금의 증가 폭이 최소화됐고 인건비, 감가비, 임대료 등의 고정비 비중이 높아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됐다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BGF리테일의 이익률 제고 전략에 따라 지난 3분기부터 이익의 증가가 매출액 성장을 크게 상회하면서 회사측의 전략에 대한 신뢰성과 함께 향후 실적의 가시성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부터 매출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성장성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라면서 "그러나 점주와의 계약 형태 비율을 변경하며 이익률 제고 방향으로 초점을 맞
이어 "향후 이익 고성장의 가시성이 높아진 부분이 의미가 있으며 그동안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우려 요인도 해소되며 향후 주가의 안정적인 상승 흐름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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