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안국동 풍문여고 자리에 들어설 공예박물관 예상 조감도. [제공 = 서울시] |
서울시는 지난 8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율곡로3길 4번지 풍문여고 땅에 서울공예박물관을 짓는 '북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가결했다. 지난 2014년부터 추진돼 온 사업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서울시는 풍문여고 이전에 따라 해당용지를 매입한 후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왔다. 이를 토대로 공예 관련 시설들이 산재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공예 관련 허브시설인 공예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공예박물관 건설이 가능하도록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학교시설로 규정돼 있는 땅의 용도를 '문화시설'로 수정했다.
서울시는 대상지인 풍문여고 용지가 순종의 가례를 위해 조성된 안동별궁터였다는 역사성을 감안해 기존 건물을
서울시는 공예박물관 건립을 통해 인사동, 북촌, 삼청동 일대에 대규모 공예벨트가 형성돼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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