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피한 송도국제도시 첫 분양사업장...실수요·투자수요 몰려 `후끈`

↑ 3일 동안 1만7000여명이 방문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 모델하우스 내부 상당석 모습 [사진제공: 호반건설]

송도국제도시에서 공급되는 올해 첫 물량이자 호반건설의 정유년 첫 분양사업장인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에 모델하우스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12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지난 10일 모델하우스 개관 당시부터 이어진 영하의 강추위에도 주말 포함 3일 동안 1만7000여명이 방문했다.
방문객들은 이미 문을 열고 성업 중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코스트코를 비롯해 오는 4월 개장하는 복합쇼핑몰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와 현재 조성이 한창인 '롯데몰' 등 점차 쇼핑의 메카로 탈바꿈하고 있는 송도의 미래가치에 주목했다.
송도의 교육환경은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눈길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송도 내 신정중, 신송중, 해송중, 박문중학교의 지난해 평균 전국학업성취도는 93.37%로, 서울 강남구(96.6%, 이하 최상위 4개 학교 기준), 경기도 분당구(95.6%), 양천구(95.3%), 서초구(94.3%)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같은 기간 인천 평균 학업성취도는 77.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단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 인근에는 한국뉴욕주립대, 유타대 등이 위치한 국제캠퍼스와 채드윅송도국제학교, 인천 포스코고등학교가 있다. 또 부지 인근에는 학교용지 3개와 유치원 용지 1곳이 있어 향후 교육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호반건설의 특화평면 설계도 내방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일부 타입을 탑상형으로 설계한 1·2차와 달리 전 가구를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또 전용 84㎡B는 5베이 설계를 적용해 일조권을 극대화했다. 특히 모든 주택형에 주방창(1.2m)을 크게 내 통풍기능을 강화하고, 전력요금 절감을 위해 모든 가구의 내부 조명을 100% LED로 설치했다. 입주민이 원하는 공간구성이 가능한 가변형 벽체도 적용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장은 기존에 공급한 1·2차에 대한 호평 때문인지 분양 전부터 문의가 많았다"면서 "현재 송도에는 미분양 물량이 없고 전매제한 규제(6개월)도 적용되지 않는데다 중소형의 대단지(전용 75·84㎡, 1530가구), 평면특화 등을 갖춰 어려운 분양시장에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청약일정은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2일, 계약은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사흘간 실시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0년 6월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