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3대 상장 항공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주주배당을 실시한다.
제주항공은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500원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다른 상장 항공사는 최근 5년 이상 경영 사정 악화로 배당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주주이익분배원칙에 따라 주당 500원, 시가 배당율 1.9% 배당을 하기로 확정했다. 총 배당금은 131억원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주주 이익 환원과 주주 친화 경영 일환으로 회사이익을 주주와 공유하겠다는 뜻으로 배당에 나섰다"며 "장기적으로 회사와 주주간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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