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하면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한 관광지인데요.
이 세계적인 휴양지의 낮과 밤을 앞으로 우리 기업이 밝히게 된다고 합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윤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천혜의 자연, 세계 최고의 휴양시설이 자리잡은 필리핀 세부.
필리핀 제2의 상공업 도시이기도 한 이 곳에 우리나라 기업이 불을 밝힙니다.
한국전력공사는 필리핀 정부와 계약을 체결하고, 2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인터뷰 : 이원걸 / 한국전력공사 사장
- "이미 일리한 등 세군데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네번째인데, 과거 세개와 달리 이번엔 판매까지 우리가 찾아서 공급하게 됐습니다."
세부발전소의 소유권과 운영권을 모두 확보한 한전은 완공시점인 2011년 부터 25년 동안 본격적인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필리핀 정부도 세부발전소가 세부를 포함한 비사야스 지역의 안정적인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합니다.
인터뷰 : 그웬돌린 가르시아 / 필리핀 세부 주지사
- "우리 숙련 기술자들에게 좀 더 많은 일자리가 주어지고, 자재 공급이 증가해 고용창출과 사업 측면에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필리핀 총 전력의 15%를 담당하는 한전은 이번 건설을 계기로 필리핀 내 제1의 민간발전사업자로 발돋움할 수 있
윤호진 / 기자
- "게다가 우리나라 십여개의 유관 기업이 이번 사업에 동반 진출하면서 1억 달러 이상의 수출 효과가 기대돼 해외 전력 사업 진출은 곧 국부 창출이라는 공식이 성립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세부에서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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