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5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올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6조1786억원을 기록했다. 도시가스 판매량과 발전용가스 판매량이 각각 7.5%, 30.4% 증가했지만, 유가 하락으로 가스 판가가 약 20% 하락하면서 매출 하락이 나타났다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2197억원으로 22.6%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101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세무조사에 따른 부가세 세금공과 316억원, 통상임금 소송에 따른 인건비 204억원, 사회복지 대상자 관련 요금할인 매출액 인식 변경 164억원 등 약 700억원에 달하는 일회성 비용이 작용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댕는 올해 한국가스공사가 자기자본 투자 보수율의 상승으로 전체적으로 투자보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500억원의 가스 도매 부문의 이익 개선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자원개발부문에서 대규모 상각으로 인해 감가상각비가 감소하고, 최근 유가 안정화와 증산에 따라 주바이르와 미얀마, GLNG 등 주요 프로젝트의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밸류에이
이어 "유가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장기적인 주가 상승 추세는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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