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의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이 경기도 일대에서 펼쳐졌습니다.
이 자리에 세계 최고성능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차세대 주력 전차 '흑표'도 등장해 성능을 뽐냈습니다.
김성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뿌연 연막을 뚫고 대규모 기계화 사단의 장갑차들이 빠른 속도로 차가운 남한강으로 진입합니다.
상공에는 공격형 코브라 헬기가 낮게 떠 이들을 엄호합니다.
동시 다발적으로 전차부대도 물살을 뚫고 적진으로 치고 들어갑니다.
이번 훈련은 기계화사단이 공격헬기와 포병부대의 화력 지원을 받아 대규모로 신속히 이동하는 도하 작전입니다.
인터뷰 : 백준기 / 제20기계화보병사단 대령
-"이번 훈련은 혹한을 극복하면서 기계화부대의 특성인 기동력과 화력 충격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훈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도하 훈련에는 차세대 전차로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XK2' 일명 '흑표'도 참가했습니다.
전차 전체가 물 속으로 들어갈 수 있어 수심 4m가 넘는 깊은
'흑표'는 2011년부터 우리 육군의 주력 전차로 배치될 예정입니다.
"이번 육군 기동 훈련은 코브라헬기 12대, 전차 80여대 등 육군 주력 장비가 대규모로 투입돼 실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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