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강남 테헤란로 '바른빌딩'에 투자하는 공모형 부동산펀드를 선보인다.
19일 금융투자업계와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은 20일부터 나흘간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형 부동산펀드인 '이지스 코어오피스 공모부동산투자신탁 제117호'를 판매할 계획이다. 모집 금액은 약 330억원이며 펀드 만기는 설정일로부터 5년이다.
이번 펀드의 투자 대상은 강남 삼성역 인근에 위치한 '바른빌딩'이다. 이 건물은 연면적 11349.6㎡에 지하 6층~지상 15층 규모로 2009년 준공됐다. 법무법인 바른이 향후 10년간 장기 입주하는 조건이어서 투자 기간 내 안정적으로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최근 저금리 시대를 맞아 위험 대비 수익성이 비교적 나은 투자처를 찾는 개인투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저금리와 박스피(박스권+코스피)에 주식·채권 같은 전통 자산의 인기가 떨어졌다"며 "소액으로 주요 지역의 오피스빌딩 투자가 가능해 공모형 부동산펀드 시장이 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