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새 정부의 국정 운용에 대한 워크숍이 오늘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며 신임 장관 내정자들은 불참한 가운데 인수위원과 청와대 수석 내정자들만 참여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이 공전을 거듭하며, 이명박 정부의 국정 운용에 대한 워크숍은 반쪽짜리로 개최됐습니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통합민주당이 개편안을 빨리 처리해 줄 것을 요구하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 이경숙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국무위원 한사람도 참석 못하는 자리 된 것이 가슴 아픕니다."
하지만 당초 일정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개편안 통과와 관련해 민주당을 비난할 필요 없다며 국민들이 이미 다 알고 있는데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오늘 우리 한국정치가 처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그정도 수준이고 그정도는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이 당선인은 이번에 어렵게 태어나는 새 내각은 국민의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워크숍에서 이 당선인은 국정 운용 철학을 공유해달라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미래를 지향해서 정책 펴다보면 일을 못할 수도 있지만 거기서 주춤 거릴 필요없다."
또, 새 정부에서 완전히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주문하며 일에 있어서 과거의 이명박에 맞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옛날 알던 사람들 찾아가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새정부 출범 100일 간 중점 추진할 정책을 정리한 로드맵을 마련해 당선인에게 보고합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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